온 국민의 관심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 장관 고시에 쏠린 29일 이명박 정부가 '수돗물 사유화' 방안을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시도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개최, '지방상수도를 권역역별로 광역화하여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수돗물 괴담'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수돗물 민영화에 대한 반대 여론이 일자 "수돗물, 도로, 의료보험의 민영화는 검토 하지 않고 있다"던 정부가 은근슬쩍 사실상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셈이다.
물론 행안부는 이날 "민영화가 아니라 전문기관에 관리를 맡기는 전문화"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행안부가 이날 발표한 내용은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그동안 밝혀왔던 것과 다른 게 없었다. (관련기사 : '수돗물 괴담'은 'MB 불신' 타고 흐른다) 공무원 노조는 그래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정부 "수도요금 현실화하겠다"=물값 오른다
▲ '물 사유화 반대' 캠페인 포스터 ⓒwww.citizen.org
정부의 구상은 현재 164개 지자체별로 나눠진 사업구조를 3-15개 지자체간 권역별로 광역화해 관리를 전문기관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7개 특별시.광역시는 구조조정을 거친 후 단계적으로 공사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각 지자체별로 운영하고 있는 상수도 사업의 계속된 적자와 전문인력 부족으로 관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광역화해 전문기관에 관리를 맡길 경우 연 2000억 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와 같이 상수도 시설에 대한 소유와 수도요금의 결정과 징수는 해당 지자체에서 담당하고 수탁업체는 수도시설의 관리.운영권만을 갖게 된다"며 "전문관리가 되더라도 원가절감으로 인해 요금인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도 '전문화'에 따른 수도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물 낭비를 억제하고 지자체의 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수도요금의 단계적 현실화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다수 지자체의 상수도 사업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구조조정 등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한다고 해도 적자를 다 해소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민간기업이 관리를 맡게 되면 수도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란 얘기다.
정부는 또 상수도의 위탁 관리 결정권을 지자체에 맡기겠다면서 "광역화 관리 등에 참여하는 자치단체에 대해 지역특성과 재정력 등을 고려해 특별교부세, 국고보조금, 각종 세제혜택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노조 "나중에 독점화되면 정부도 통제 못한다"
정부의 이같은 '수돗물 전문화' 방안에 대해 노조 측은 "결국 민영화되는 전단계가 아니냐"며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정용천 전국공무원노조 대변인은 <프레시안>과 전화통화에서 "외국에서는 공공서비스를 정부에서 민간에 위탁하는 경우도 사유화했다고 본다"며 "정부는 민영화가 아니라면서 말은 공공서비스를 유지한다고 하지만 이미 공공성을 포기한 것이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정부가 '매년 2000억 원의 원가 절감'을 강조하면서 수도요금이 내릴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원가 절감과 물값을 내린다는 것은 다른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부분 지자체의 상수도 사업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도는 수도요금이 원가의 30% 수준 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정부의 재정 지원 등을 통해 메꾸고 있다"며 "민간에 관리를 위탁하면 정부 재정 지원이 없어진다는 것인데 결국 요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요금은 지자체에서 결정한다고 했지만 위탁한 기업이 비용 관련 명세서를 제출하면서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하면 이를 무작정 반대하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초기에는 위탁관리를 맡은 기업이 요금을 크게 올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중에 자리를 잡고 독점화되고 나서 요금을 올리게 되면 정부도 통제하기 힘들다"며 "외국 사례를 보면 모두 이런 일이 일어났다. 우리나라만 예외가 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정용천 대변인은 또 정부가 수돗물 전문화 결정을 지자체에 맡기겠다면서도 세금 등 인센티브를 통해 참여 지자체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수돗물 사유화를 강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안에 대한 고시를 오늘(29일) 오후 4시에 강행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미 양국이 지난 달 18일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합의한 지 41일 만이다. 장관고시가 강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광우병국민대책회의와 민주노총 등은 “전쟁은 시작된다”라는 분위기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장관고시에 대한 언론발표가 있는 즉시 시청 앞 광장으로 모일 것을 제안했고 공식 촛불문화제도 오후 7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민주노총은 오후 4시 30분 기흥에 있는 강동 제2 냉동창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 검역 중단으로 보관 중인 미국산 쇠고기의 출하를 물리적으로 막겠다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찰은 오전부터 12개 냉동창고에 병력을 배치한 상황이다.
▲ 참세상 자료사진
네티즌들의 분노도 폭발하고 있다. 장관고시를 알리는 기사에는 수 천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오후 12시 청계광장에서 모이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cafe_alice’는 “국민들과 전쟁을 하겠다는 거구나”라고, 아이디 sirius2000은 “대한민국이 무섭다”며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이 이렇게도 무서울 줄 정말 몰랐다”고 분노했다. 다음 아이디 ‘빈센트’는 “419, 518에 이어 529사태가 발생하는구나”라고 밝히기도 하고, 아이디 ‘얼짱HO’는 “항의전화를 하자”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과 관련된 정부 관료들의 전화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대책회의 게시판에도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발언대 게시판에 한 네티즌은 “고시 발표 전에 10만 군중이 미리 집결해야 한다”며 “이명박에게 고시하면 끝장낸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시민들의 직접 행동을 호소했으며, ‘불량노동자’라고 밝힌 네티즌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집회를 조직해 보자”며 “절이 싫다고 중이 떠나던 시대는 지났다. 절을 고쳐서 중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하기도 했다. 이렇게 정부고시 강행으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에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릴 촛불집회는 사상최대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거짓말 쟁이였다. bbk와 직간접 적으로 관련이 있으면 사퇴 하겠다던 자이다. 그러나 광운대에서 강의한 내용을 보면 직접이든 간접이든 관련이 있다는게 증명 되었다
전혀 관련이 없다면 변명했던 것처럼 bbk를 선전해줄 아무런이유도 없을 것이고
bbk가 있다는 것도 몰랐을 것이다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고 이쯤되면 스스로 사퇴를 해야 마땅하나
자신이 했던말을 모른채 넘어가려는 파렴치한 모습 보기싫다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우리의 후세는 이명박이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기억 할 것이다
다음아고라 이명박탄핵 서명 조작 KBS, MBC 지키려면 최시중을 사퇴시켜야" 합니다 시민들은 13일 오후에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시나리오의 중심에 있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사퇴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힘을 얻고 있다. "KBS 힘내세요" 개명박아 착하게좀살아라 친일파좀 잡아라니들은 답이없다 니들좋아하는글 쓰기하마 한나당 국회의원님 들 다음에보자고요 얼마나 할수있나그리고 조선 동아 중앙 일보님들 부자되세요 꼭이요 니들 광고내면 내가 구입하다 알았지 꼭망하지마라그라면 나실망한다개명박이는 미친소많이먹어 나라 주인들 죽이야지 머슴이그리고 돈벌어야지방송국에는 꼭 남자들은 폭력으로 잡아도 방송하지마 알았지경찰은 열심이 국민 잡아라 꼭 이요참좋은나라다 만세다 국민에돈으로 국민 잡는경찰 뭐하세요 니가 경찰이야 깡패야 ㅋㅋㅋㅋ웃긴다 니들 개명박 그냥 일본가라http://rokp.tistory.com/여기에서 반대서명합니다
제 21회 촛불문화제가 지금 막을 내렸습니다. 금일 촛불집회는 미 쇠고기 수입에 대한 고시가 예상된 가운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분들이 모여 자리를 함께 해 주셨습니다. 저 또한 직접 참가는 못하였지만 저녁내내 아프리카 방송을 들으며 시위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가시길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위는 그 어느때보다 폭력성을 드러낸 경찰들의 무자비한 집압으로 또다시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겨례 29일자 5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위에 있던 시민들이 경찰들에게 무릎꿇려지고 집단으로 폭행당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독재정권으로의 회귀를 연상시키는 경찰의 강압적인 대응에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도로 위를 점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할수 있고, 야간 집회에 대해서는 단순 참가시 5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를 집행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구류의 경우 거주지가 불분명한 사람에 한해 처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일반 시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하여 위 사안을 위반했을 경우, 신분을 밝히고 추후에 벌금을 납부하면 끝나는 일인데, 경찰들은 불법적으로 폭행 및 연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엄연한 직권 남용입니다.
경찰의 직권 남용에 대해 법은 강력하게 제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관 직무직행법 제 12조에 의하면 경찰관의 의무를 위반하고 직권남용시에는 현행범으로 체포가능하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형에 처할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즉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할 대상은 시민들이 아닌 바로 경찰인 것입니다.
일부 경찰들은 직속상관의 명에 따랐다고 항변할 지 모르지만, 위법 사실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행했다는 것은 엄연한 공모죄이며 결코 면죄부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혹 다음 번에도 인도를 가로막고 시민들의 행진을 방해하는 경찰들이 있다면 이 사실을 꼭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최근 시위에는 일명 '프락치'라고 불리는 사법 경찰들이 등장하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서로 의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집회에 이어 오늘 집회에서도 어김없이 프락치가 등장하여 현장에서 시위자에게 둘러쌓이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왜 사복을 입고 촬영을 하는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발각된 사복경찰은 '경찰관이 사복을 입고 공무를 집행할 수도 있다.'고 궁색한 답변을 내놓으며 얼굴을 가리기에 급급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찰관의 말과는 달리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입니다. 집시법 제 19조에 의하면 경찰관이 집회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경찰제복(정복)을 입고 집회 주관자에게 통보해야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헌법의 수호자이자 정직함의 대상이었던 경찰이 이제는 거짓말을 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입니다. 평화로운 시민들을 향해 불법집회라고 강제해산을 종용했던 그들이 정작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현행범이라니, 이 사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요.
저는 촛불 문화제에 참석하는 모든 시민들이 당당해 지기를 원합니다. 여러분들은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경찰들이지 여러분이 아닙니다. 어깨를 쭉 펴고 다음 집회에서도 당당하게 나갑시다.
안양 초등학생 사건때,각하께 질타받은 경찰
이번기회(촛불집회)에 만회및 점수따려 과잉충성(강경진압)하느라 힘들었지?
허나 중요한 사실들을 놓쳤다
첫째.주인(주권자인 국민)이 큰머슴(청와대)께 항의방문하는게 위법인가?
둘째.너희의 본분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며 5.22.담화문에도"국민 건강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천명했거늘,너희는 항명과 불법을 저지른 것이다
셋째.시민은 다치면 사비로 치료해야지만,너희는 국가가 치료및 배상해 주잖느냐?
넷째.고로 무방비인 시민이 너희들 폭행해도,젊고 완전무장한 너희는 참으며 계몽및 지도를 해야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으면 경찰들도 함부로 못합니다. 그러니 가급적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같이 움직이세요. 많이 있다고 꼭 안전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안전합니다. 쪽수가 많을수록 더 안전하죠.
2. 집결 장소는 광화문 근처
청계천이다 광화문이다 논쟁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람도 많고 경찰도 많아서 한군데 모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동화면세점 앞이든 세종문화회관쪽이든 교보문고쪽이든 청계천 쪽이든 아무데든지 광화문 근처에 모여 있다가 어디선가 시작하면 같이 따라 나서면 됩니다.
아마도 이동할 때 한꺼번에 움직이면 경찰들이 막을텐데 그럴 때는 무리하게 뚫고나가려고 하지 마시고 3355 흩어져서 골목길, 지하철 등으로 빠졌다가 대열로 합류하시면 됩니다. 일부러 힘 빼실 필요 없습니다. 효과적으로 잔머리 써가면서 움직이면 훨씬 덜 힘듭니다. 물론 사람수가 아주 많을 때는 유도리를 발휘하는 센스...
3. 경찰 진압시... 1) 경찰 진압이 예상될 경우 여성분들과 노약자분들은 가급적 대열 안쪽으로 계시는게 좋습니다. 경찰이 진압할 때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남자들이 버티기 더 좋습니다.
2) 주변의 시민이 잡혔을 때는 여러 사람들에게 호소해서 한꺼번에 달라붙어 구출해야 합니다. 혼자 붙었다가는 실패하기 쉽상이고 자칫 같이 잡힐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가급적 여럿이 행동하는 거 잊지 마시구요. 혼자 왔을 때는 옆에 있는 분들, 단체로 오신 분들과 이야기해서 같이 행동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서로서로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야 덜 힘들고 덜 무섭습니다.
4. 대열 이동시 대열이 이동시에 광화문-시청-서울역-종로 라인을 벗어나려는 경우, 혹시 제대로된 상황판단인지 확인해주세요. 광화문-시청-서울역-종로라인이 가장 주목도가 높은 공간입니다. 그리고 이동방향이 막다른 쪽이 아닌지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어제 터널로 유도하는 것 같았다는 말씀도 있던데, 저도 터널쪽으로 가는 것은 유도당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터널로 들어가면 앞뒤 입구 막으면 끝입니다. 닫힌 공간에서 우왕좌왕하며 다치는 사람들도 더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 터널 같은 갖힌 공간이나 혹은 열린 길이라도 끝이 좁아지거나 막힌 길로는 가급적 안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막혔다면 모르지만 막히지 않았는데도 굳이 광화문-시청-서울역-종로 라인을 벗어나려하거나, 혹은 일부러 막힌 길로 유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5. 소규모 통신망 구축
같이 움직이는 친구들이나 카페 회원들과 비상연락망을 짜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한 열명 정도가 같이 움직이신다면, 세개 정도로 나누어 서로 수시로 연락을 하시며 움직이시는게 좋습니다. 그러다보면 큰 대열에서 만나게 될거고, 떨어져 있다보면 어디로 움직인다, 어디로 모이자 이런 얘기도 듣게 될 겁니다.
6. 프락치
프락치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사람들이 하는 역할은 3가지입니다.
첫째, 사람들이 움직이는 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위에 보고를 합니다. 둘째,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어 혼란스럽게 합니다. 셋째, 가끔은 싸움을 일으키거나 감정을 격화시켜 사고가 나도록 유도합니다. 세번째는 특히 조심해야할 부분입니다. 자칫 싸움에 말리면 역풍 맞을 수 있습니다.
프락치 문제는 별 답이 없습니다. 그냥 조심하는 수밖에요. 다만 좀 이상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럴 때는 슬쩍 찔러보시거나 눈치를 주면 웬만한 사람들은 알아서 피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그런 분 있을지 모르겠는데, 모르는 사람이 어디로 가지고 해도 따라가지 마세요. (게시판에 보니까 나이트 가자 이런 사람도 있다던데...)
단... 프락치라고 잡아서 폭력을 쓰거나 그러지는 마세요. 그런거 언론에 잘못 나가면 역풍 맞습니다. 폭력 쓰는 사람은 무조건 일단 격리시키는거 아시죠?
위에 쓴것처럼 몇명이 조를 짜서 움직이면 프락치에 넘어가는 일이 많이 줄어듭니다. 서로 각자 대열에서 친구들한테 상황 확인하며 움직이면 되거든요. 그래도 애매할 때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걸보고 움직이는데로 따라 움직이세요. 가급적 사람들 많은데로 움직이시구요. 그게 안전합니다.
7. 모니터링 친구
집에 있는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모니터링을 부탁하세요. 인터넷 생방송으로 다 중계해주니까 집에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상황을 더 잘 알 수도 있습니다. 일이 있어 집이나 회사에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게시판이나 인터넷 방송에서 상황이 어떤지 문자로 날려달라고 부탁하세요.
8. 동영상 촬영
경찰이 폭력을 쓸 때는 가급적 동영상 카메라로 촬영을 하세요. 요새 보니까 생방송도 차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거 같은데, 그거는 도리가 없습니다. 아프리카로 생방송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어쩌면 KT에서 손을 댈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경찰이 폭력을 쓰기 시작할 때는 가급적 주변에 있는 분들이 동영상으로 촬영을 하시고, 그걸 집에가서 꼭 동영상 사이트에 올려주세요. 아주 많은 동영상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면 경찰들도 함부로 못합니다. 생방송 카메라는 막을 수 있어도 개인들이 핸드폰으로 찍는거는 막기 힘들고, 또 핸드폰 들고 촬영하는 수가 많아지면 경찰들도 쎄게 나오지는 못합니다. 그렇게 찍은 동영상이 방송에 나갈 수도 있구요... 그러니까 생방송이 아니더라도 가급적 많은 동영상을 찍어서 꼭 올려주세요.
9 생필품 준비
예상외로 집회가 길어지네요. 다들 물 하나 정도씩은 챙겨서 움직이셔야겠네요. 그외 소소하게 먹을거리도 조금 챙기시면 덜 힘드실 겁니다.
아참.. 신문에 보니까 자전거로 움직이시는 분도 있다고 하던데... 저는 보지 못했는데 진짜에요? 정말 탁월하십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입만 열면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불통’에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생각하는 소통은 국민의 말을 듣고 자신의 뜻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정부의 말만 듣고 따르라는 ‘일방통행’ 같다. 이런 방식의 소통을 생각하는 정부에게 국민은 소통의 대상이 아니라 순치의 대상일 뿐이다. 순치의 수단은 두려움와 회유다. 이른바 공안 정치다.
<한겨레21>은 청와대와 정부가 언론과 인터넷 포털을 순치시키기 위해 마련한 ‘채찍과 당근’이 담긴 문건을 입수했다. 국민들이 서로 불신하게 만드는 경찰의 공안 시스템이 부활하는 현장도 잡았다. 이른바 김경준씨 기획입국설 수사를 통해 정부와 검찰이 정치권을 향해 겨누고 있는, 날카롭게 벼려진 칼날의 방향도 점검해봤다.
이번 취재를 통해, 민주정부 10년을 거치고도 정부 각 기관에 ‘공안의 DNA’가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 국민에게는 민주정부 10년의 경험을 통해 ‘자유의 DNA’가 심어져 있음도 알 수 있었다. ‘공안의 부활’을 예단할 수만은 없는 이유다…/ 712호 [특집]
오늘(27일)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던 중 사복경찰로 의심되는 사람이 몰래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을 촬영하다가 시민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오후 10시 현재,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던 무대 앞에서 시민 4백 여 명이 사복경찰로 의심되는 사람의 주변을 둘러싸고 즉시 신원조회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채증하던 사복경찰로 의심되는 사람에게(가운데) 박원석 상황실장(오른쪽)이 신분확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 사람이 찍은 비디오 촬영분은 이를 본 시민들에 따르면 보도나 개인소장을 위해 움직이면서 찍은 것이 아니라 차 안 같은 곳에서 고정시켜 놓고 몰래 찍은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이에 시민들은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사람들의 얼굴을 채증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시민들은 이 사실을 광우병대책회의 측에 알렸고, 비디오 카메라를 대책회의 측에 넘겼다.
▲ 사복경찰로 의심되는 사람이 찍은 비디오 촬영분, 사람 얼굴 하나 하나를 자세히 찍었다.
이에 시민들은 사복경찰로 의심되는 사람에게 신분과 비디오 촬영분의 사용목적을 밝힐 것을 요구했으나 이 사람은 이를 계속 거부했다. “용도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사람은 “인터넷 카페에 올리려고 그랬다”라고 했다가 다시 “어느 인터넷 카페 회원이냐”는 질문에 “그냥 나 혼자 보려고 그런다”라고 계속 말을 바꿔 채증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은 더욱 커졌다.
결국 시민들은 112에 신고를 했고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남대문서 형사들이 몰려왔다. 남대문서 서장까지 총출동한 상황이었다. 남대문서 형사들은 채증의혹을 제시하는 시민에게 “사유재산인 카메라를 뺏었으니 경찰서로 가서 같이 얘기해야 한다”라며 경찰서로 갈 것을 요구했으나, 시민들은 이를 거부하며 강력히 항의했다. 시민들은 광우병대책회의 사무실로 가서 얘기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 남대문경찰서 서장(가운데)까지 출동해 채증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을 경찰서로 데리고 가려고 했다.
박원석 광우병대책회의 상황실장이 채증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에게 “경찰에서 고용한 채증요원 맞죠”라고 다시 한 번 묻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에 시민들이 계속 신원조회를 요구하자 남대문서 형사 한 명이 채증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을 데리고 가려고 하기도 했다. 이에 시민들이 “왜 데리고 가려고 하냐”라고 묻자 “우리 직원 우리가 데리고 가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라고 실언을 해 남대문서 형사들이 스스로 채증을 했음을 인정하는 꼴이 되었다.
▲ 4백 여 명의 시민들이 이 광경을 주시하며 채증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에게 신원확인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계속적으로 채증 의혹에 대한 규명과 사복경찰로 의심되는 사람의 신원조회를 요구하고 있다.
▲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27일 밤 서울 명동거리에서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 남소연
▲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거리시위를 벌이던 학생과 시민들이 27일 밤 서울 명동에서 인도를 막고 나선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 남소연
▲ 28일 새벽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거리시위를 벌이던 학생과 시민들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줄줄이 연행되고 있다.
ⓒ 남소연
새벽 0시 20분부터 경찰의 연행이 시작됐다. 시위대는 순순히 닭장차에 올랐다.
'이명박 OUT'이라고 쓰인 대형 카드를 들고 닭장차에 오르는 사람도 있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연행은 마지막에 가서는 큰 저항이 있었다
포위된 시위대 밖에서 촟불을 들고 연행에 항의하던 한 모양(18)과 박 모군(19) 군 등 고등학생 2명이 갑자기 포위된 시위대 안으로 밀려들어왔던 것.
경찰이 이들 고등학생을 연행하려 하자 주변 시민들이 나서 "미성년자 석방하라"고 외쳤다. 울음을 터뜨리는 아주머니도 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결국 0시 53분께 마지막으로 이들 고등학생 2명을 연행해갔다.
대책위 관계자는 "오늘 연행된 사람은 모두 113명"이라고 밝혔다.
▲ 27일 밤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던 학생과 시민들이 촛불집회를 마친 뒤 명동에서 경찰들에게 행진이 저지되자 대치를 하고 있다.
ⓒ 유성호
▲ 27일 밤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던 학생과 시민들이 촛불집회를 마친 뒤 을지로에서 경찰들에게 행진이 저지되자 대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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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신 : 27일 밤 11시 55분]
산발적으로 흩어진 시위대 "평화시위 보장하라"
시위대들은 시청 앞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경찰이 바로 진압에 나서서 밤 11시40분 께 시위대들을 플라자 호텔 앞 쪽 인도로 몰아 붙였다. 이리저리 시위대가 흩어지면서 플라자 호텔 앞 인도에 있는 시위대는 200여명 정도다.
또 명동 밀리오레 앞 등 일부 지역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때 경찰들은 이들을 빙 둘러쌌다. 시위대는 경찰 쪽에게 "청계 광장으로 가서 해산 집회를 하겠다"며 "인도를 통해서 가겠다"고 요청했다. 경찰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되레 서울 광장 자체를 봉쇄해버렸다.
시위대는 "평화 시위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2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행진을 하다가 을지로에서 경찰들에게 저지되자 도로에 앉아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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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신 : 27일 밤 11시 20분]
시위대 저지 나선 경찰... 항의하던 시민 2~3명 연행
경찰이 상당히 강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을지로 2가 사거리에서 경찰에 저지당한 시위대는 다시 명동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경찰은 명동 입구에서 길을 막고 시위대가 롯데 백화점 앞 큰 길로 나가는 것을 막았다. 또 명동 성당 앞 쪽도 봉쇄했다.
밤 11시께쯤 명동 입구에서 전경의 시위 봉쇄에 항의하던 시민 2~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시위대 일부는 명동 밀리오레 앞 쪽으로 진출해 도로에 연좌 시위를 진행했다. 밤 11시10분께 갑자기 전경들이 나타났고 스크럼을 짠 시위대가 10분 정도 대치하기도 했다.
이날 거리에 나온 심상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참 딱하다, 빨리 재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80%의 국민이 재협상을 원하고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이기려 하고 있다, 국민을 이기려하는 대통령은 결국 독재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2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명동으로 행진하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손피켓을 건네주며 동참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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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2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행진을 하며 연행자를 석방하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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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신 : 27일 밤 10시 40분]
시위대 6000여명으로 늘어... 경찰, 을지로 2가에서 시위대 저지
밤 10시 37분 현재 시위대의 규모는 6000~7000명으로 늘었다.
시위대가 지나가자 버스 안에 탄 시민들은 엄지 손가락 치켜들거나 핸드폰으로 촬영하면서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위대는 유인물을 버스 안에 던져줬다.
교통이 가로막혔으나 승용차 운전사들은 짜증을 내지 않고 시위대가 지나갈 때 기다려줬다.
시위대는 을지로 2가에 도착해 종로 쪽으로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이제까지 교통 정리만 하던 경찰이 본격적으로 행진을 막고 있다.
경찰은 동대문 쪽과 시위대 왔던 퇴계로 쪽은 열어 뒀지만 다른 방향으로 시위대가 행진하는 것을 막고 있다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2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명동으로 행진하며 버스를 탄 시민들에게 손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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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신 : 27일 밤 10시 20분]
행진하는 시위대 "민주 시민 함께 해요"
시위대는 을지로 1가에서 한국은행 앞 쪽으로 행진하면서 "민주 시민 함께해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길가에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고시 철회·협상 무효" 등의 구호도 외쳤다.
명동 밀리오레 앞을 지난 시위대는 밤 10시 10분 현재 충무로 쪽으로 향하고 있다. 진압 경찰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소수 교통 경찰이 나와서 교통 정리만 하고 있다.
[5신 : 27일 밤 9시 45분]
5000명 롯데백화점 본점 앞 도로 점거..."이명박 물러나라"
밤 9시 15분께 촛불 문화제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거리로 진출했다.
밤 9시40분 현재 5000여명의 시위대는 서울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앞 4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고시 철회", "협상 무효", "연행자를 석방하라"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명박은 물러나라"는 등 정권 퇴진 구호도 나오고 있다.
현재 아직 시위 진압 경찰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교통 경찰만이 교통 통제 중이다. 시민들은 시위대들에게 박수를 보내거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2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서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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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 27일 밤 9시 25분]
"열심히 싸워서 좋은 나라 아이들에게 물려주자"
밤 9시10분 현재 촛불문화제 참석 인원은 5000명으로 늘었다.
참석자들의 자유발언이 계속 이어졌는데 이 가운데는 목회자라고 밝힌 세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김정호 들꽃 향린교회 목사는 "이명박 정부가 광우병 때문에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을 계속 저지르고 있다"며 "오늘 새벽 최재봉·이명국 두 목사가 경찰이 여학생을 끌고 가는 것에 항의하다가 연행됐다. 그래서 오늘 낮 우리 목사 50여명이 서대문 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참 오랫만에 한 집회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한 '얼빵한' 목사가 구호를 외치다가 이명박 석방하라고 외쳤다. 앞서가도 너무 앞서간다 싶었다"면서 "목사의 말은 힘이 있다. 그래서 머지않아 그런 일이 발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풍자한 것이다.
24개월과 4개월된 딸을 둔 주부 김정은(31)씨는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할 일도 엄청 많은데 가능하면 인터넷을 안하려고 한다"며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걱정이 되서 해야 할 일도 못하고 늘 인터넷을 살핀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나는 대학교 때 데모 한번 해 본적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그런데 어떻게 나같은 사람을 이렇게 거리로 내몰 수 있나? 우리 열심히 싸워서 꼭 좋은 나라를 아이들에게 물려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3신 : 27일 저녁 8시 20분]
"<조선>, 미 쇠고기 그렇게 좋으면 경품으로 T본 스테이크 제공하라"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2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서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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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 가면서 청계광장에는 속속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저녁 8시10분 현재 촟불 문화제 참석 인원은 3000명 정도에 이른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석자들 가운데 10여명은 차례로 연단에 올라 자유 발언을 했다. 특히 보수 언론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고등학생인 김모군은 자유발언에서 "계속 친 이명박 성향을 보여온 SBS는 어제 제대로 보도하겠다더니 알고 봤더니 제대로 왜곡보도했다"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매일 자신들의 코 앞에서 촛불 집회가 벌어지는데 매일 특종을 놓치고 왜곡 보도를 일삼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군은 "이제 우리 국민들은 이들을 거부해서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해 청중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자신을 '백수'라고 밝힌 한 청년은 "<조선일보>는 그렇게 미국이 좋고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면 앞으로 신문 구독을 제안할 때 자전거 주지 말고 미국산 찜갈비·내장·T본 스테이크를 제공하라"고 비꼬았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다.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김 모양은 "그동안 학교 쪽의 엄포와 경찰의 강경 대응 방침 때문에 집회에 나오지 못했다"며 "그런데 최근 거리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보니 학교에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다시 우리 10대 들도 동참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학교 '야자'(야간자율학습)를 '땡땡이' 치고 나왔다"고 말했다.
[2신 : 밤 7시40분]
500여명 모여 "고시 철회! 연행자 석방!"
27일 저녁 7시 15분 청계광장에는 이미 5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있다. 시민들은 "고시 철회! 연행자 석방!"를 외치며 촛불문화제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이 청계광장을 지나가는 차량 통제를 하지 않고 있어 애초 저녁 7시에 시작할 예정이던 촛불문화제가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무대에서는 촛불문화제 최고 히트곡 '헌법 제1조'가 흘러나오고 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는 "오늘은 집중 촛불문화제가 아니라 참여하는 사람 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계속 촛불문화제와 거리시위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성격으로 진행돼 예상키 어렵다"고 밝혔다.
조정숙(44)씨는 "계속 <오마이뉴스> 등 인터넷을 통해 촛불문화제와 거리시위를 새벽까지 지켜봤다"며 "많은 사람들이 연행되고 심지어 고등학생까지 잡혀갔다는데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처음 나왔지만 이명박 정부에게 국민의 뜻을 열심히 전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오늘(27일)로 나흘째 이영순 민주노동당 의원, 이정희 18대 당선자, 그리고 시민 50명과 함께 청와대까지 삼보일배를 진행하고 있다.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2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서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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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2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서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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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27일 오후 6시 40분]
'거리 정치' 실현하는 국민은 오늘도 나간다
한편, 전경 차량은 이미 프레스센터에서부터 광화문 사거리까지 빽빽이 들어서서 청계광장을 '섬'으로 만든 상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가 27일 저녁 7시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벌써 20번째다.
국민들이 사흘 동안 거리로 뛰어나와 고시철회와 협상무효를 외쳤지만 여전히 정부는 그 뜨거운 목소리를 귓등으로 흘리고만 있다.
사법당국은 더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도 29명이 연행되는 등 지금까지 총 97명의 시민들이 연행됐고, 검찰과 경찰, 노동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긴급 공안대책회의까지 열었다. 지금까지 촛불문화제를 주관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계자 10명을 "촛불문화제를 빙자해 불법 야간 집회와 가두 시위를 주최한 '배후세력'"이라며 오는 6월 2일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미 도축장 및 검역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떠났다가 어제(26일) 귀국한 특별점검단은 도착하자마자 "아무 문제점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들이 떠난 동안 미국 언론은 "미국의 검역체계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실에는 눈을 감는 정부의 태도를 볼 때 앞으로 2~3일 내 새 수입위생조건을 고시하겠다는 방침은 변화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24일 처음 거리로 나섰던 국민들은 다음날에도 거리를 뛰었다. 27일 명동거리를 거쳐 파도를 이루던 이들은 방패를 휘두르며 나오는 경찰에 화들짝 놀라 밀리고 쓰러졌지만 인도에 남아 끝까지 "고시 철회! 협상 무효!"를 외쳤다. 다쳐 쓰러져 있는 이를 보호하기 위해 서로 손을 맞잡고 자신의 몸을 방패 삼아 경찰로부터 보호했다.
그렇게 국민들은 평생 얼굴 본 적 없고, 말 섞은 적 없는 이들과 '동지'가 돼 가고 있다. 즉석에서 토론을 벌이며 자신들의 발걸음을 결정하며 뚜벅뚜벅 나가고 있다. '거리의 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27일 서대문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연행 여고생을 석방하라는 네티즌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27일 새벽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 중 여고생이 경찰에 연행된 사건이 벌어지면서 네티즌들은 오프라인에까지 활동범위를 넓혔다.
과거 네티즌들은 주로 인터넷상에서 의견을 나누거나 관련기관에 항의글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가 확산되며 인터넷으로 연락을 취해 길거리 집회에 합류하는가 하면, 항의전화를 걸어 자신의 뜻을 직접 전달하는데까지 발전했다.
이날 새벽 3시경부터 여고생 연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선 포털이나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어린 여학생을 구하자며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
네티즌들은 일단 여고생이 송치된 서대문경찰서를 겨냥했다. 새벽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항의글은 27일 오후 4시 현재 800건을 넘어섰다. 이 게시판의 하루 평균 게시글은 10건을 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 벌어진 네티즌들의 '집단행동'은 날이 밝자 오프라인으로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경찰서에 항의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인터넷상에서 경찰서 각부서의 전화번호를 공유하며 서로 항의전화를 독려했다.
그 결과 경찰서는 곤욕을 치러야 했다.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밀려드는 항의전화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토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민원전화 업무를 맞고 있는 한 직원도 "오늘(27일) 서대문경찰서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전화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15일 같은 사례가 있었다.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를 집회신고한 전주의 한 고등학생이 5월초 학교에서 경찰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네티즌들은 관할경찰서인 전주덕진서와 전북지방경찰청 홈페이지를 그야말로 '폭격'했다. 접속자 폭주로 홈페이지는 마비됐다.
이와 동시에 경찰서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당시 덕진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호주 등 해외에서까지 항의전화가 와 하루 종일 업무가 마비됐다고 한다.
해당 학생이 경찰 조사 후 학교 교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에는 고등학교의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 학교 교무실 전화도 불통이 될 정도로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네티즌들은 서대문경찰서 전화번호를 공유하며 '연행 여고생'의 석방을 요구하자고 서로 독려했다. 네이버의 한 카페에 올라온 게시물 캡쳐화면.
이같은 일이 가능한 것은 인터넷과 네티즌의 힘이다. 미성년자인 어린학생이 명백한 범법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로부터 구금조사를 받거나 학교에서까지 조사를 받는 일이 벌어지자 네티즌들은 분노를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여고생 구금조사의 경우 관련소식이 전해지자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에는 '여고생이 서대문경찰서에 연행됐다'는 글이 곧바로 올라왔고 서대문경찰서 홈페이지 주소와 각 부서의 전화번호가 공개됐다.
이런 글들이 이른바 '펌'(게시물을 스크랩해 다른 사이트로 옮기는 것)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위력은 배가됐다.
임종수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네티즌들은 어린 학생이 경찰서에 구금되는 경우처럼 정서적·도덕적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발언을 할 수 있는 수단(인터넷)을 얻은 네티즌들이 그것을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이같은 현상을 분석했다.
SBS드라마 <온에어>의 주인공 오승아가 살고 있는 집을 보다 보니, "집맞아?"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터져 나온다. 여배우라고 드라마 속 멋진 공간이 그녀에게만 허용될 순 없지 않은가. 그녀를 돋보이게 해주는 스타일리시한 방의 비밀을 슬쩍 훔쳐볼 테다.
첫 세트 촬영 때 김하늘 본인조차도 자신의 방에 놀라, 촬영 내내 즐겁게 뛰어다녔다는 후문. 그럴만하다. ''한국 최고의 여배우가 사는 집''이 주제였다고 말하는 세트 디자이너 김기정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화려하게만 보이는 그녀의 공간에도 캐릭터가 지닌 나름의 사연이 있다. "혼자서 최고의 정점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겠어요. 그럼에도 최고의 여배우가 되었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죠." 블랙&화이트를 기본 색으로 정한 것은 그녀의 차갑고 강인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다. 대리석 바닥, 6천만원대의 오디오 시스템, 하루 대여료만 해도 엄청난 프로젝터, 엘리베이터로 착각할 만한 자동문에 그녀가 들어서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는 시스템 등도 모두 ''최고의 배우가 사는 집''이란 주제 아래 설정된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거실 공간을 둘러싼 유리벽이다. "유리벽 안에 갇힌 모습. 폐쇄성과 동시에 오픈된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죠." 효과는 뛰어났다. 그녀의 세련된 이미지와 맞물리면서도, 그녀가 혼자 생각에 잠기는 신에선 영락없이 닫힌 그녀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은 장면이 연출되니 말이다. 벽으로 막아버렸다면 간접적으로 그녀의 심리를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다. 세 번이나 도면 작업을 했고, 자신이 이제까지 연출한 공간 중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책정되었으며, 자신이 예상했던 그림 그대로 연출되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건, 과욕일까? 그러나 공간 연출 디자이너가 욕심을 부리면 부릴수록 우리는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1 메인 소파 ‘G-소파’ 6백96만원, 테이블(E-49) 1백24만원, 1인 체어 53만원 모두 쏘홈과 인디테일에서 판매. 거실 플로어 스탠드 48만원 듀베라이팅. 형광등을 대신한 LED 조명은 10평 시공에 약 2백만~3백만원 BMI&A 시공. 오디오 시스템 6천만원 바하음향.
2 안쪽에 메인 주방이 있다는 설정하에 연출된 미니 부엌. 식탁 ‘클라시코’와 의자 ‘베네트 체어’ 가격미정 인디테일과 쏘홈에서 판매. 바닥의 사각 카펫 가격미정 쏘홈. 식탁등 ‘마론’ 95만원 듀베라이팅.
3 다양한 방식의 패턴을 이용, 블랙&화이트 콘셉트를 연출했다. 맞춤형 부엌 시공 가격미정 엔뉴. 아일랜드 바 위의 스탠드 ‘피아’ 95만원 듀베라이팅.
4 자동문은 꼭 오피스텔 빌딩에만 있으라는 법이 있을까. 현관 양쪽으로 라이팅을 넣은 것도 우아한 공간 연출을 위한 아이디어. 기본 유리 자동문 1백50만원, 하이글로시 마감 문 1백70만원 시공사 BMI&A. 조이 스탠드 78만원 듀베라이팅. 원형 카펫 38만원 렉슈어 카페트.
5 이중 커튼 가격미정 양숙희 로얄. 1인 소파 ‘크리쿠스’ 86만원, 지드럼 테이블 75만원, 화이트 카펫 89만원 모두 스타일K. 샹들리에 같은 거실등 6백20만원 듀베라이팅.
6 직접 그려 제작한 그레이스 켈리의 인물화를 프린트하여 도배했다. 모 여배우에게서 시공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다는 후문. 싱글 여성 방에 시도해봄 직한 아이디어다. 거실 전체를 둘러싼 통유리벽은 리모컨으로 투명, 불투명 조절 가능. 별 모양 LED 조명이 총총 들어간 유리벽은 1㎡ 시공 시 1백40만원(소비자 가격). 오승아 집 거실에 사용한 전체 유리벽 시공은 약 8천만원.
7 작은 공간에 만들어볼 만한 와인 바. 플라워 패턴의 모빌 슈트 체어 55만원, 강철로 만든 크로스 테이블 27만원, 가구 모두 스타일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