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가구 디자인



Emaf Progetti가 디자인 한 쇼파 domino.

 

Emaf Progetti가 디자인 한 쇼파 domino.

 

Emaf Progetti가 디자인 한 쇼파 domino.

 

Emaf Progetti가 디자인 한 domino 책꽂이겸 미니 테이블.

 

Emaf Progetti가 디자인 한 domino 침대.

 

Emaf Progetti가 디자인 한 domino 침대.

 

Emaf Progetti가 디자인 한 delta 쇼파.

 

Emaf Progetti가 디자인 한 delta 쇼파.

 

 

 

 

Zanotta 2008년 신제품 소개

 

이번 회에서는 이태리 가구 업체인 zanotta의 2008년 신제품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종합가구회사인 zanotta는 1954년 창립자인 aurelio zanotta에 의해 설립된후 5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세계 제일의 가구회사 중 하나로 발전했다.

50, 60년대만 하더라도 생산업체에 불가했던 zanotta는 새롭게 fama internazionale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당시만 하더라도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이태리 전반적으로 그리 높지 안았으나 창립자인 aurelio zanotta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투자와 노력, 사회문화와 전통에 맞는 새로운 접근방식에 의한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꾸준한 zanotta는 1980년도에 들어서면서 zanotta만의 디자인 색을 찾으며 국제적인 가구회사로서의 자리 메김을 하며 디자인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인식되는 회사로 발전했다.

특히 zanotta는 디자인의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유명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그들만의 색을 구축하였으며 이러한 시도는 이태리 디자인의 우수성을 전세계 알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Zanotta와 공동작업을 한 디자이너를 살펴보면 Achille Castiglioni, Gae Aulenti, Marco Zanuso, Ettore Sottsass, Joe Colombo, Alessandro Mendini, Andrea Branzi, Giuseppe Terragni, Carlo Mollino, Max Bill, DePas-D'Urbino-Lomazzi, Enzo Mari, Bruno Munari, Alfredo Haberli, Werner Aisslinger, Ross Lovegrove… 등 역대의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같이 작업을 하였다.

이와 같이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 zanotta는 현재 안락의자, 쇼파, 침대, 가구, 책장, 의자, 테이블, 거실가구 등 종합가구로 발전했다. 재료에 있어서도 목재는 물론 합금, 철, 스텐레스를 비롯해 플라스틱, 크리스탈, 대리석, 섬유, 가죽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새로운 재료사용을 통한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어 재료에 있어서의 디자인적 구속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재료의 사용을 통해 보다 폭넓은 디자인의 현실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또한 기업자체도 디자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
1989년부터는 양산제품이 아닌 zanotta edizioni라는 콜렉션을 시작해 기존 양산제품이 갖지 못하던 형태의 자유로움을 직접 손으로 제작한 예술품에 가까운 제품들을 만들기 시작해 회사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림은 물론 가구를 예술로 승화 시키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꾸준한 디자인 투자로 인해 zanotta는 전세계에 그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현재 전 세계 유명 박물관에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2008년에 소개된 신제품들을 살펴보면 디자인적 요소가 많이 강조된 것을 볼 수 있으며 소재에 있어서는 기존 zanotta가 추구하던 대로 한 재료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요즘 들어 이태리 및 전 세계적으로 옥외 가구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기존의 기능성 위주의 옥외가구가 점차적으로 디자인적 요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에 발 맞추어 zanotta 의 경우도 새로운 소재의 사용한 디자인적 시도는 물론 기능성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갖는 신제품을 출시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요즘 들어 옥외가구의 디자인의 차별화가 실내가구만큼 디자인의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번에 출시된 zanotta의 club의자는 실내 및 실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 옥외가구 디자인의 디자인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rospero Rasulo가 디자인 한 쇼파 club.

 

Prospero Rasulo가 디자인 한 쇼파 club.

 

Arik Levy가 디자인 한 책장 Level.

 

Arik Levy가 디자인 한 책장 Level.

 

Gabriele Rosa가 디자인 한 거울 pablo.

 

Alessandro dubini가 디자인 한 의자 vogue.

 

Alessandro dubini가 디자인 한 의자 vogue.

 

Roberto  Barbieri가 디자인 한 옥외용 의자 kate.

 

Roberto  Barbieri가 디자인 한 옥외용 의자 kate.

 

Gae Aulenti가 디자인 한 옥외용 테이블 Sanmarco.


Gae Aulenti가 디자인 한 옥외용 테이블 Sanmarco.


Roberto  Barbieri가 디자인 한 옥외용 의자 Talia.


1999년 Bertero Panto가 디자인 한 의자 globulo.


1967년 De Pas-D`Urbino-Lomazzi와 Scolari가 디자인한 의자 blow.


1967년 De Pas-D`Urbino-Lomazzi와 Scolari가 디자인한 의자 blow.


1968년 Gatti-Paolini-Teodoro가 디자인한 의자 Sacco.


1965년 Castiglioni가 디자인한 의자 Allunag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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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9 23:44 2008/07/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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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경향 만평...[mb지지율편]



[ 한겨레 만평 ]


남탓 하기의 달인 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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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4 14:07 2008/07/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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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다물고 돌진하는 정치검찰?

‘역습의 선봉장’ 역할 맡아 촛불에 강경 대응… 정권 바뀔 때마다 시끄럽던 평검사들도 침묵으로 일관

▣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회견을 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제국의 역습’이 시작됐다. ‘역습의 신호탄’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 강행이요, ‘역습의 타깃’은 ‘악’의 근원인 문화방송 〈PD수첩〉과 촛불시위 시민들이었다. 이 과정에서 주목을 받는 이가 있었으니, ‘역습의 선봉장’ 역할을 맡은 대한민국 검찰이다.


△ 6월24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김경한 법무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선봉장이 쏜 ‘역습의 신호탄’은 지난 6월26일 검사 5명으로 〈PD수첩〉 수사팀을 구성한다는 발표였다. ‘역습의 사령부’인 정부와 여당에서 〈PD수첩〉에 대한 일벌백계를 언급한 직후의 조처였다. “검사 한 명에게 맡겨 두세 달 수사할 성격의 것은 아니다”(최교일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라는 친절한 설명이 뒤따랐다.

사실 검찰의 강경 드라이브는 이전부터 예고돼 있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5월26일 새벽에 법무부 국·실장들을 서울 세종로 분실로 긴급 소집한 뒤 검찰에 “불법 집회의 배후자를 찾아내 엄벌에 처하라”고 지시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이런 엄벌 의지는 뒤이어 수십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촛불 합류로 인해 ‘헛발질’임이 증명됐으며, 전세는 ‘역습의 총사령관’인 이명박 대통령까지 궁지에 몰리는 쪽으로 급전했다.

대검 게시판에 실명 비난글 3천여 건

납작 엎으려 사태를 관망하던 검찰은 6월10일 촛불시위가 정점에 이른 뒤 정부와 보수 언론이 쇠고기 추가 협상을 두고 “성공작”이라며 여론 조작에 나서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6월16일 촛불시위를 생중계해 인기를 얻은 사이트 ‘아프리카’를 운영하는 나우콤의 문용식 대표이사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고, 20일에는 김경한 법무부 장관의 특별 지시라며 조·중·동 광고 게재 운동을 벌이는 누리꾼들에 대한 수사 방침을 발표했다. 이런 흐름에서 보면, 25일 경찰의 시위대 강제 연행에 이은 26일 〈PD수첩〉 수사팀 구성 발표는 ‘쇠고기 사태의 원흉’을 확실히 손보겠다는 선전포고였다. 또다른 원흉인 다음의 ‘아고라’는 국세청이라는 별동대에 진즉에 사로잡혀 세무조사라는 곤욕을 치르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지연 작전 끝에 촛불의 힘이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날카로운 발톱을 뽑아들기 시작한 검찰에 대해 일반 시민들이 보인 반응은 차가웠다. 지난 6월20일 검찰이 광고 게재 거부 운동을 벌인 이들을 수사하겠다고 발표한 뒤, 대검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쑥대밭이 된 것에서 민심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다.

“나부터 자수하겠다. 잡아가라”는 글부터 “검찰들, 니넨 권력의 개야” “국민을 억압하는 마피아, 정말 재수없다” “차라리 자결하라. 뱅신(병신) 검찰이여” 등 원색적인 비난에 이르기까지 무려 3천여개에 달하는 글들이 올라온 것이다. “검찰은 대한민국의 SRM(특정위험물질)” “(대통령에게) 그렇게 바락바락 대들던 잘났던 검사들 어디 가셨나요?” “대검이 아니라 쥐검으로 이름 안 바꿉니까?” “정문에 ‘조선일보를 더욱 섬기겠습니다’라고 써붙이세요. 그래야 언행일치가 되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입니다” 등 조롱 섞인 글들도 여럿이었다.


△ 검찰과 경찰은 촛불시위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는 납작 엎드려 사태를 관망하다가, 촛불시위 참가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자 ‘역습’에 나서고 있다. 6월16일 광화문 네거리에서 경찰의 연행에 저항하는 시민. (사진/ 한겨레21 박승화 기자)

이런 글들이 더욱 무게를 갖는 이유는 이들 모두 자신의 실명을 걸고 검찰을 공박했다는 점 때문이다.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려면 주민등록번호 입력 등 본인 실명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글쓴이들의 아이디는 바로 그 사람들의 이름이었다.

촛불시위 정국에서 검찰의 움직임에 쏟아지는 일반 시민들의 비판을 검찰 내부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서울 서초동 검찰청에 근무하는 한 부장검사는 “예전 검찰에 비해서는 촛불시위 대처 등을 두고 유연하게 바라보는 간부들이 조금 늘어났다. 하지만 아직 대다수는 ‘촛불시위는 과격 분자가 주동하는 것이고 아이들이 거기에 넘어가서 하는 것’으로 치부하는 분위기”라며 “한마디로 (청와대와 장관의) 뜻을 받들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검찰 수뇌부는 정권과 거의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고, 더이상 기대할 게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평검사들은 어떤 분위기일까? 실제 대검찰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오른 글들 가운데는 2003년 ‘검사와의 대화’에서 평검사들이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게 대들던 기억을 언급하며 “평검사들은 뭐하냐”는 내용을 담은 게 상당수였다. 하지만 평검사들은 조용하다. 서울 지역에 근무하는 한 부장검사는 “평검사들이 도대체 의견 개진이 없다. 특별 지시가 부당하다든지, 아니면 이런 건 수사를 해야 한다든지 가타부타 뭔 말이 전혀 없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과거 평검사들은 검찰과 관련한 민감한 이슈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내부 게시판에 올리고 의견을 모아가곤 했다. 지난 2006년 대검찰청에 근무하던 금태섭 전 검사가 삼성 수사와 관련해 천정배 당시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비단 촛불 민심이 아니더라도 평검사들이 이렇게 조용한 것은 과거와는 다른 이례적인 모습이다. 수도권에 근무하는 한 부장검사는 “정권이 바뀌었는데 검찰이 이렇게 (내부적으로) 조용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정권 교체기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인사나 정책을 둘러싸고 온갖 평지풍파가 일었고, 그 와중에 평검사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는 갑작스럽게 호남 출신 검사들이 대거 약진하면서 내부에서 많은 비판이 나왔으며, 심재륜 당시 대구고검장의 항명 파동 와중에는 평검사들이 검찰 수뇌부의 행태를 비판하는 연판장을 돌리기도 했다. 2003년 참여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검찰 인사제도 개혁과 관련해 평검사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여 ‘검사들과의 대화’가 열리기도 했다.


△ 경찰의 강경진압을 주도하고 있는 어청수 경찰청장. (사진/ 연합 한상균)

정치적 독립성 또다시 시험대에

그렇다면 지금 검사들은 왜 이렇게 조용한 것일까? 더군다나 검찰 스스로가 과감하게 정권과 보수 언론의 첨병을 자처하는 상황에서 평검사들은 왜 유독 침묵을 지키고 있을까?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의 한 평검사는 “일부 속으로 앓는 검사도 있을 것”이라면서 평검사들이 침묵하는 배경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내놨다. “과거 참여정부는 청와대나 법무부 장관이 ‘친검’이 아니었다. 여기에 대통령도 손을 놓았으니, 그런 상황에서 (검사들이) 자기 목소리를 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청와대나 법무부 모두 친검 인사들이다. 불만이 있더라도 거기다 대놓고 무슨 발언을 하겠나. 그런 발언 자체가 ‘반검’이 된다.” 사안의 중요성보다는 검찰 조직에 대한 정권 또는 외부의 ‘불순한’ 태도 여하에 따라 검사들의 움직임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범국민적 사안이라도 조직의 이해관계가 걸리지 않으면 변수 안되는 셈이다.

지난 2003년 ‘검사와의 대화’에 참석했던 한 검사는 좀더 ‘솔직한’ 의견을 내놓았다. ‘광고 게재 거부 운동 누리꾼에 대한 수사 방침은 ‘정치검찰’로 퇴색하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정치적 중립성은 그때 그 대화로 많이 확립됐으며, 조·중·동 광고 게재 거부 운동에 대한 수사를 정치적 독립성의 후퇴로 보는 시각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치적 중립성은 정치적 사건에 대해 수사를 해라, 말라는 간섭을 배제하는 것이다. 신뢰사범에 대한 장관의 특별 지시가 정치적 중립성의 훼손과 등치한다고 보지 않는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결국 검찰 수뇌부는 청와대와 장관만을 바라보고 평검사들은 동조·방관으로 일관하는 사이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은 또다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검찰의 이런 행보가 후세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세월이 좀더 흘러야 알 수 있겠지만, 한 누리꾼은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노통과 맞장 뜨던 평검사들 다 어디 갔습니까? 전부 변호사 개업하셨나요? 쪽팔리지 않습니까? 다시는 검찰 독립, 이 따위 소리 지껄이는 일 없기 바랍니다.”

촛불시위와 관련한 법무부·검찰의 행보

5월26일
김경한 법무부 장관, 새벽 6시30분에 서울 세종로 분사무실로 법무부 실·국장들 소집. 검찰에 “불법 집회 선동하고 배후 조종한 사람 끝까지 검거해 엄정히 처리하라”고 지시.

6월16일
서울중앙지검, 촛불시위 온라인 중계 사이트 ‘아프리카’를 운영하는 나우콤 문용식 대표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 나우콤은 “문 대표 구속은 정치적 탄압” 주장, 검찰은 “구속과 ‘아프리카’는 무관” 주장.

6월20일
대검 “법무부 장관의 특별지시에 따라 인터넷을 매개로 한 기업체 광고 중단 요구 사범 수사할 것” 발표. 전국 검찰청에 ‘신뢰저해사범 전담수사팀’ 꾸려 집중단속에 착수하도록 지시.

6월27일
최교일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미국 소 광우병 위험성 보도한 문화방송 수사와 관련해 “검사 한 명에게 맡겨둘 수사 아니다” 발언. 검사 5명으로 수사팀 구성.


경찰청 인권위원회 와해 배경

퇴행적 분위기, 위원들 의도적 무시

“전경이 아니라 수뇌부가 문제잖아. 정권의 똘마니 노릇을 하는데, 무슨 인권경찰은 인권경찰이냐. 이 상황에서 사퇴라도 해야지, 그럼 어떻게 하나?”

지난 6월26일 경찰청 인권위원에서 사퇴한 박순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정권이 바뀐 뒤 경찰이 1천%, 2천% 완전히 바뀌었어. 우리가 아무리 의견을 내도 아무런 답이 없어. (어청수 경찰청장은) 기본적으로 인권이 없는 ×이야. 취임한 지 몇 달인데, 아직 얼굴도 한 번 못 봤으니 더 말해서 뭐해.”

지난 2005년 경찰이 인권경찰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며 출범시킨 경찰청 인권위원회가 사실상 와해됐다. 모양새는 위원들의 자진 사퇴지만, 그 배경에는 어 청장이 취임한 뒤 보여준 경찰의 퇴행적인 행태들과 인권위원회에 대한 고사 작전이 있었다.

우선 경찰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직후 ‘백골단’ 부활 방침을 내비치더니, 전·의경 폐지안 반대, 불심검문 불응시 구류·체포 추진 등 인권과 거꾸로 가는 정책들을 잇따라 내놨다. 이제는 귀찮은 존재가 돼버린 경찰청 인권위의 힘을 빼는 실무적인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2005년 창설 뒤 매달 인권위 회의가 열릴 때마다 경찰청장 또는 차장이 참석하고 치안감·경무관들인 경찰청 국·관들이 배석했지만, 정권이 바뀐 뒤로 수뇌부는 단 한 번도 인권위원들과 마주 앉지 않았다. 또 지난 3월 정기 인사 때는 인권위의 사무처 구실을 하는 인권보호센터 소속 직원들이 단 한 명만 제외하고 모두 교체됐으며, 경정급 자리가 두 개에서 하나로 줄어드는 등 조직도 축소됐다. 경찰관 가운데 인권 분야 유공자를 선발해 특진시키던 제도 또한 폐지됐다.

경찰청 인권위원들의 활동은 의도적으로 무시당하기 시작했다. 오창익 위원(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의견도 내고 청장 면담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사실상 1980년대 경찰로 회귀하겠다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위원들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인권위원들의 자진 사퇴에 대해 김금석 경찰청 인권보호센터장(총경)은 “이들이 대개 1차에 이어 지난해 2차까지 연임한 분들이어서 피로하셔서 그런 것 같더라”며 “위원회 재구성이나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차차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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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4 09:23 2008/07/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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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철 화백-2008' 촛불 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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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rare-1

2008/07/03 09:19 2008/07/03 09:19

아래는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어떠한 욕설도 어떠한 비방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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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등록이 안됩니다.
"이명박" 이단어 때문에?ㅎㅎㅎ


그래서 다시 "이명박" 이란 단어를 "대통령"으로 바꾸고 다시 올려보았습니다.
잘 올라가네요?ㅎㅎㅎ
이 무슨 코미디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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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13:38 2008/07/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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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면 기사가 너무 가슴아파서 신문 안봤거든요, 오늘 신부님들의 멋진 모습을 담았길래 마음


풀고 어제 신문까지 훑어보는데 재미있고 기특한 광고를 찾았습니다.


 

(주) 에버미라클, (주) 온리원에서 낸 광고, "사랑의 회초리"


조선일보에 광고 냈다가 우리의 칭찬을 듣고 마음 고쳐 먹은 모범적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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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11:56 2008/07/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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춧불시위에 대한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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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11:22 2008/07/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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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도로 몰기 위해 무기를 공급하는 경찰

폭도로 몰기 위해 무기를 공급하는 경찰
(서프라이즈 / 노혜경 / 2008-6-30)


우선, 경과를 전합니다. 기사에 제 이름이 좀 나는 바람에 놀라신 분들 많으시죠?

저뿐 아니라 저희 라디오21 중계팀 모두 탈진하고 사소한 부상들을 입었습니다. 황정아 PD는 어깨에 돌을 맞았고, 이ㅇㅇ 감독은 물대포를 너무 맞아 일시적 저체온증으로 잠시 의식불명(?)이 되기도 했어요. 저희를 도와주시던 라사모님들(아이디는 비밀^^)도 많이 맞았습니다. 장비도 습기가 차서 문제가 좀 생겼고요. 그래서 당분간 현장에 못 나갈 것 같습니다.


저도 물대포 몇 대 맞고 정신없던 차에 돌멩이가 몇 개 집중해서 저를 때리는 바람에 넘어졌지요. 하지만, 우리 팀은 크게 피해를 입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옆에서 제가 쓰러지는 장면을 담고 있었던 칼라티비 팀은 조승수 전 의원이 저를 때린 것보다 열 배는 더 큰 돌멩이에 머리를 맞아 머리가 깨질 뻔했다는군요. 마침 조 의원이 헬멧을 쓰고 있었기에 헬멧만 깨졌다는데, 그래도 아마 속으로 뇌출혈이나 뇌진탕 증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칼라티비는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아 스탭들이 많이 연행되어 갔다고 하네요.(ㅠ.ㅠ) 다행히 저희는 연행자는 없습니다.


어제는 돌에 맞은 손이 아파서 라디오21에 글 하나 겨우 올리고는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노사모랑 서프앙님들에게 경위를 말씀드리지 못했네요.

어쩌다 보니 라디오21이 5월 25일 밤에서 26일 새벽 신촌시위를 생중계해드린 뒤로 라디오21에 시위 속보를 요청하는 청취자들이 대거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현장상황과 돌아가는 판세에 대한 정보가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한 가지 당부 말씀 드립니다.


광화문에 차벽이 생기고 사람들이 차로 올라가던 날이 6월 8일 새벽이었는데요. 그날 굉장히 수상쩍은 일들이 카메라에 많이 잡혔습니다. 전경차 위에서 사람들에게 짱돌, 생수병, 오물주머니 등등을 투척했어요. 차 밑으로 쇠 파이프를 밀어주기도 했고 살포하고 빈 소화기 통을 일부러 시민들 쪽으로 던져주기도 했죠. 게다가 어디서 등장했는지 긴 사다리가 대거 갑자기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도 경찰은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소위 폭력시위자들이 사용하는 무기로 추정되는 물건들을 계속 공급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제가 다친 28일 밤에는 방송차에서 시민이 낫을 휘두른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이전이나 그 순간 낫을 휘두르는 시민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때 제가 맨 앞에 있었거든요. 설마 낫을 시민들 속에서 시민을 향해 휘두른다는 말은 아니었을 것 아니겠습니까.) 좀 이상스러워서 계속 여러 게시판에 시민들이 올려주는 글과 사진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내일 조중동엔 '낫' 등장 이야기 나오겠군 하면서요.

아니나다를까 조선일보에 기사가 났습니다.



전경 150명 포위해 10분간 무차별 공격
 - 갈수록 극단 치닫는 폭력

촛불시위가 도심 시가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극단적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평화롭게 진행되던 초기 시위의 모습은 사라졌다. 경찰에 맞서 쇠 파이프나 망치를 휘두르고 경찰차를 박살 내는 폭력적인 상황이 최근 시위 때마다 재현된다.

경찰도 시위 초기부터 물대포를 쏘고 시위대를 향해 진압봉과 방패를 휘두르며 강경하게 대응하기 시작했다.

시위 현장에서 불법과 폭력이 기승을 부리면서 자신의 신분 노출을 꺼리는 시위대 사이에는 "당신 프락치지?" "신분증 보자"고 추궁하기도 한다.

◆ 쇠 파이프에 망치, 낫까지 등장

29일 0시19분쯤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 서울시의회와 프레스센터를 연결하며 태평로를 가로지른 경찰버스 뒤에서 전경 50여 명이 갑자기 뛰쳐나왔다. 시위대에 대한 본격적인 해산 작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시위대 3,500여 명은 도로 옆 소화전에 호스를 연결해 만든 '사설 물대포'를 경찰을 향해 쏘고, 경찰버스를 쇠 파이프 등으로 박살 내고 있었다.






▲ 서울 태평로 일대에서 벌어진 시위 때 시위대에 의해 부서진 경찰버스가 29일 오전 도로변에 늘어서 있다. 전기병 기자 gibong@chosun.com

가장 먼저 뛰쳐나온 것은 기동대 50중대와 306중대. 그러나 너무 빨리 뛰쳐나와, 뒤따르던 다른 중대원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졸지에 2개 중대 소속 중 150명은 시위대 한복판 두 군데에 고립됐다. 이들은 그때부터 10분 이상 수백 명의 시위대에 둘러싸여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306중대 소속 한 소대장은 "시위대는 전경버스를 끌어낼 때 쓰는 밧줄을 대원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주위에 빙 두른 뒤 3~4명씩 끌어내 죽으라고 때렸다"고 말했다.

시위대가 사용한 무기는 1~2m짜리 쇠 파이프와 각목, 알루미늄 막대, 도로표지판, 심지어 장도리까지 있었다.

50중대 김모 중대장은 "이모(23) 상경은 장도리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쳤고 박모(24) 이경은 쇠 파이프에 맞아 허리를 다쳤다"고 말했다. 김 중대장은 "낫을 휘두르며 위협하는 시위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짧은 순간, 이곳에서만 전·의경 7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일단 여기 쓰인 기사는 완벽한 거짓말이지요. 시위대는 전경이 뛰어나온지 5분도 안 되어 모두 뿔뿔이 흩어졌구요. 도로는 삽시간에 텅 비었습니다. 제가 전경대가 최초로 뛰어나올 때 뒤로 도망가지 못하고(^^;;) 첫 부대가 지나간 다음 길바닥에 쓰러져 있던 사람 쪽으로 뛰어가 길 한복판에 있었기에 현장을 다 봤거든요. 조선일보를 보시는 독자들 정말 안됐습니다. 당장은 불순권력이 자기들 편이라 진실을 몰라도 살지만, 세월 지난 다음 역사의식 부재로 자손들에게 얼마나 무시당하겠습니까.


(첨가합니다. 전경대가 시민들에게 둘러싸인 적은 있었나보군요. 그런데 동영상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0분 이상 둘러싸여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말하기는 매우 옹색하던데요. 수상쩍은 장면이었습니다. 이 글 참조하세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 ··· gree%3Df)

 

어쨌든 그 낫 말씀입니다. 방송이 나오기에 직감적으로 경찰이 시민 쪽으로 낫 밀어 보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럼 낫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아고라 검색해보니 경찰 측에서 준비한 낫 사진 꽤나 뜹니다.



[명박타도] 오늘 집회 갔다가 전경들 낫, 톱, 쇠줄, 발견

4시쯤이던가?

광화문 쪽으로 가고 있는데, 전대협 및 몇 무리로 보이는 사람들이 막 뛰어가기에, 쫓아갔습니다. 도착한 곳은, 안국동 뒤쪽이었는데, 전경들이 전경버스로 바리케이드를치던 중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완전히 막지는 못하고 시민들이 전경이 작업 중이던(바리케이드) 곳을 점하고 전경과 대치하던 중… 전경들이 사용하던 도구(차 끌어낼 때 밧줄 자르던)로 추정되는 도구들이 보여 핸드폰으로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무에 걸어서 자동차 바퀴에 얽어매어놓은 쇠줄을 철거 후… 한 컷…

오늘 가족들 하고 온 어린이 청소년들 많았는데 정말 걱정되네요.(ㅠ.ㅠ)






경찰이 미리 폭도로 몰기 위한 무기들을 준비하여 지속적으로 시민들 쪽으로 보내놓고는 방송을 해서 조중동에 알리바이 만들어주고, 그러고 나면 기사를 저렇게 써서 조중동 보는 사람들에게 시위대가 '낫'까지 휘둘러? 라는 경악감을 주는군요.


이런 사실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화도 나고 흥분도 되시겠지만 경찰이 공급한 무기를 보시는 분들은 집어서 사용할 생각 절대 마시고 민변과 인권지킴이 깃발 아래로 가져다주셔야 합니다.


제가 다치던 밤에도, 돌멩이뿐 아니라 꽤 크기가 큰 쇠로 만든 볼트, 너트도 던지더라구요. 이거 맞으면 크게 다칩니다. 작지만 굉장히 무겁고 단단하거든요. 온갖 쇠붙이도 던지더군요. 경찰 수뇌부는 시민이 빨리 폭도로 안 변하니까 아마 미칠 지경인 듯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촛불집회 오면서 낫은커녕 쇠 파이프나 돌멩이 같은 것 전혀 준비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흥분하신 분들이 뭔가를 들어도 다 경찰 측에서 공급한 겁니다. 현장의 시민들이 알고 있고 저런 흉기들을 던진 전경 자신이 알고 있습니다. 저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거짓말하기 위해선 그 아이들은 남은 전 인생을 걸어야 합니다.


폭력시위 소리도 어젯밤으로 허무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경찰이 게릴라 시위를 벌이는 시위대에겐 무기를 공급할 방법이 없다 보니까 그냥 쫓아가서 근거도 없이 잡아들이더군요.

경찰은 모르고 시민은 아는 것, 시민의 무기는 카메라와 핸드폰과 진실이지 그들이 시민에게 한사코 쥐여주려는 저런 흉물들이 아니란 사실입니다.

긴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힘내세요.

ⓒ 노혜경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 ··· 3D131493[이 글의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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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10:56 2008/07/01 10:56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최하는 '국민존엄 선언과 국가권력 회개를 촉구하는 시국미사'가 30일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신부와 수녀,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권우성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최하는 '국민존엄 선언과 국가권력 회개를 촉구하는 시국미사'가 30일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신부와 수녀,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 권우성

[3신 : 30일 저녁 8시] 미사 기다리는 시민들 "5공 때도 이랬지"

30일 저녁 7시 10분 서울 시청 앞 광장에는 2만여명의 시민이 '국가권력 회개촉구' 비상시국미사를 기다리고 있다.

애초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소형 앰프를 준비해왔지만 시청 앞 광장으로 시민들이 점점 모여들자, 급하게 대형 앰프를 섭외해 5분 전부터 설치 중이다. 미사 시간이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시민들은 계속 시청 앞 광장으로 모이고 있다. 천주교 신자들은 미사를 기다리며 무반주로 찬송가를 함께 부르고 있다.

이날 시국미사에는 정치인들도 많이 참석했다. 민주노동당의 강기갑·천영세 의원, 민주당의 강기정·김상희·안민석·천정배 의원과 김근태 전 의원, 한국창조당의 문국현 대표, 노회찬·심상정 진보신당 대표 등 20여명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앉아 있다. 지난 삼성 특검 때 사제단과 함께 한 김용철 변호사도 노회찬·심상정 대표 곁에 앉아 미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최하는 '국민존엄 선언과 국가권력 회개를 촉구하는 시국미사'가 30일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신부와 수녀,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 권우성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최하는 '국민존엄 선언과 국가권력 회개를 촉구하는 시국미사'가 30일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신부와 수녀,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 권우성
미사를 기다리고 있던 김용호(46)씨는 "신부님들은 6월항쟁 때 보편적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했고, 그를 승리로 이끌었던 정의로운 분들"이라며 "저 분들이 여기에 나왔다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무릎꿇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이명박 정부가 공안정국을 조성해 촛불을 끄려 하지만 5공도 그렇게 버티다가 쫓겨났다"며 "이명박 정부가 5년을 버틴다고 해도 수백명의 시민들을 다치게 한 것에 대해 국민들은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청역 4번 출구 앞에서 대치 중이던 전경과 시민들은 대치를 풀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경찰은 '시민이 전경을 폭행했다'며 남성 시민 2명을 강제연행했지만 40여 분간 시민들의 석방 요구가 계속되자 '폭행 정도가 경미해서 풀어준다'며 연행했던 시민들을 풀어줬다.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현장중계 기사입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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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10:23 2008/07/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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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단 "어둠이 빛을 이긴 적은 없다"

[현장] 시국미사, 경찰 방해로 1시간 30분 늦게 시작돼

 [프레시안 성현석,강이현/기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최한 '국민존엄 선언과 국가권력 회개를 촉구하는 시국미사'가 30일 저녁 7시 30분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시작됐다. 전종훈 신부가 집전한 이날 미사는 신부와 수녀, 평신도 및 일반 시민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됐으나, 끝날 무렵에는 참가자가 6만여 명 가까이 불어났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을 알려서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됐던 사제단은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시국미사'를 진행했다. 서울시내 한복판 열린 공간에서 대규모 시국미사를 연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미사는 원래 저녁 6시에 열리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경찰이 음향 설비를 실은 차량의 이동을 막아서 1시간 30분 가량 늦게 시작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미사가 열리는 광장으로 향하는 서울 지하철 시청역 출구를 봉쇄했다.
 
  "여론 제압하려 몽둥이 드는 정부, 존재 근거 물을 수밖에 없다"
 
  사제단은 이날 미사에 앞서 "대통령의 힘과 교만을 탄식함"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 전문 보기)
 
  이날 성명에서 사제단은 최근 정부와 경찰이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을 향해 휘두른 폭력에 대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제단은 "주권재민을 힘껏 외치는 시민들의 고뇌를 마음에 품고 오로지 기도에 집중하기 위하여 사제들이 오늘까지 이렇다 할 의견표명과 행동 없이 침묵 중에 지냈으나 이제 그런 절제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사제단은 이렇게 밝혔다. "들끓는 국민여론을 제압하기 위하여 (정부는) 몽둥이와 방패로 시민들을 패고 내려찍으며 무참히 폭력을 행사했다. 이로써 촛불에 담겼던 간곡한 뜻은 짓밟혔고 우리는 대통령과 정부의 존립근거에 대하여 묻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국민을 속이는 정부와 보수 언론, 그들의 병든 양심을 신앙의 이름으로 꾸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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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제단 대표인 전종훈 신부가 이날 미사를 집전했다. ⓒ프레시안

  사제단은 이어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각료들 그리고 한나라당의 교만과 무지를 탄식하면서 그들의 병든 양심을 교회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꾸짖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사제의 양심에 따라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사제단은 <조선>, <중앙>, <동아> 등 보수 언론이 국민에게 저지른 죄상에 대해 지적했다. 정권에 따라 논조가 바뀌는 이들 매체에 대해 사제단은 "표변과 후안무치는 가히 경악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제단은 "정론직필의 본분을 버리고 이해득실에 따라 말을 뒤집는 언론의 실상이 널리 알려진 것은 만시지탄이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사제단은 "대통령이 국가정책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국민을 속이고 있는 현실은 더욱 큰 불행"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 아니냐'라는 청와대의 입장에 대한 설명이 뒤따랐다. 이런 내용이다.
 
  "대통령은 국민이 순진하다고 착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그의 궤적을 잘 알면서도 혹시 경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 싶어 지난 대선의 결과를 빚어낸 것뿐입니다."
 
  "'돈만 벌면 된다'는 정부의 물신 숭배가 재앙 불렀다"
 
  이어 사제단은 "그저 미국에 충성하려드는 맹목적 사대주의도 딱한 일이거니와 오늘 우리 사회에 불어 닥친 재앙은 무엇보다도 돈을 위해 정신의 가치를 값싸게 여기는 정부의 경박한 물신숭배에서 비롯했다"고 지적했다.
 
  "돈을 벌 수 있다"라는 변명으로 모든 게 용납되는 현 세태를 비판한 것이다. 또 이런 세태에 편승한 정부 정책과 정치가들의 태도를 비판한 것이기도 하다.
 
  사제단은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값싸고 질 좋은 외국산 쇠고기가 아니라 모두가 공생 공락하는 드높은 자존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억측이 설령 옳아도, 사회 양극화 심화는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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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에 참석한 시민들. ⓒ프레시안

  이어 사제단은 "국제적 망신을 일으킨 졸속협상이나마 정부의 주장대로 이에 복종하는 것이 한미 FTA 체결 조건에 유리하고, 그래서 자유무역이 혹시 경제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억측이 설령 옳다고 가정해도 그 결과는 이미 굳어질 대로 굳어진 양극화 현상을 더욱 극단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게 교회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불행한 미래를 강요하는 수단으로 공권력을 악용하여 국민의 통곡과 신음을 억지로 틀어막고 있는 것"이라는 게 현 정국에 대한 사제단의 진단이다.
 
  "압수수색과 체포로 진실을 가두려는 정부, 국민이 받은 상처와 모욕은 깊어만 간다"
 
  그리고 사제단은 매일 밤 전국 곳곳에서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에게 지지하고 격려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런 뜻을 전하기 위해 사제단이 고른 성경 구절은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요한 복음 1장 5절)"라는 것.
 
  이어 사제단은 "우리 사제들은 청정한 수도자들과 전국의 모든 교우들과 함께 무장경찰들의 폭력에 숭고한 촛불의 뜻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드리고자 한다"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사제단은 "정부는 원천봉쇄와 강경진압 그리고 오늘 아침에 벌어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압수수색과 체포 따위로 진실을 어둠에 가두려고 하겠지만 이런 모진 마음 때문에 국민이 받은 상처와 모욕은 더욱 깊어만 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제단의 성명은 이명박 대통령과 국민에게 전하는 호소로 끝난다. 내용은 이렇다.
 
  "촛불은 내면의 욕심을 불태우고, 어둠을 밝히는 평화의 수단…서로에게 빛이 되자"
 
  "1. 국민은 너그럽습니다. 대통령은 우선 쇠고기 협상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겸손하게 사죄를 청하는 뜻으로 장관고시를 폐하고 쇠고기 전면재협상을 선언하길 바랍니다.
 
  2. 먼저 들으셔야 합니다. 소통을 강조하는 대통령은 먼저 국민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 진실을 깊이 헤아린 다음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길 바랍니다.
 
  3. 국민은 현명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국민 건강의 안전성과 이를 보증할 검역주권입니다. 일부 언론이 쇠고기 문제를 친미와 반미, 진보와 보수의 이념갈등으로 몰아감으로써 핵심을 왜곡하지 말아야합니다.
 
  4. 과잉 폭력진압을 지시한 어청수 경찰청장을 해임하고 시위 중 연행된 사람들과 대책회의 구속자들을 전원 석방하십시오. 그리하여 존엄을 바라는 국민의 상처를 씻어주길 바랍니다.
 
  5. 국민 여러분에게도 호소합니다. 촛불의 평화의 상징이며 기도의 무기이며 비폭력의 꽃입니다. 우리가 비폭력의 정신에 철저해야만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 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신앙인에게 호소합니다. 촛불은 안으로는 내면의 욕심을 불태우고, 밖으로는 어둠을 밝히는 평화의 수단입니다. 저마다 마음을 비우고 맑게 하여 지친 세상을 위로하고 서로에게 빛이 됩시다."


성현석,강이현/기자 (mendrami@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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